

수원FC냐, 대구FC냐. 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와 대구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승점 8로 12위, 대구는 승점 10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수원FC는 올 시즌 단 1승만을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하고 있다. 직전 11라운드 강원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지만 최하위 탈출을 위해 갈 길이 멀다. 수원FC는 올 시즌 승리를 거둔 8라운드 김천전을 제외하면 10경기에서 단 5골만 넣은 빈곤한 득점력이 숙제다.
수원FC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공격 듀오 싸박과 안데르손의 활약이 필요하다. 싸박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3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침묵하고 있다.
안데르손은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 1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1골을, 지난 시즌 23라운드 대구전에서 1도움을 올린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구전에서도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대구는 직전 11라운드 제주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했던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지만 제주전에서 요시노, 정치인, 에드가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3골을 넣었다.
이날 대구는 제주를 상대로 점유율(33%)에서는 밀렸지만 슈팅 15회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부지런히 제주의 골문을 두드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대구는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가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정치인과 정재상이 최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측면 수비수 황재원은 지난 제주전에서 공격 진영으로의 패스 15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기도 했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3-1로 승리했고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서도 대구가 3승6무1패로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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