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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익숙해진 한화… 7연승 고공비행으로 LG와 공동 1위 질주

입력 : 2025-05-05 17:00:36 수정 : 2025-05-05 18: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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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라이언 와이스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독수리들의 비상, 멈춤이 없다.

 

프로야구 한화는 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연승 숫자가 ‘7’로 늘어난 한화는 시즌 22승(13패)을 신고했다. LG가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패하며 22승13패를 찍음에 따라 한화는 LG와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한화가 선두에 오른 것은 2007년 6월 2일 이후 약 18년 만이다. 당시 24승1무20패로 1위를 기록했다. 직전 2024시즌에도 1위에 올랐던 적이 있지만, 개막 후 7경기를 치른 극초반에 한정된 이야기였다. 올 시즌은 30경기 이상의 표본이 쌓이고 만든 선두 등극이라 더욱 뜻깊다.

 

한화 문현빈이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선봉장을 자처했다. 7이닝 107구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대전에 펼쳐뒀다.

 

타선은 1회말 터진 문현빈의 시즌 5호 솔로포와 3회말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빚었다. 이후 1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던 8회말, 채은성의 귀중한 1타점 적시타가 더해졌다.

 

이어진 9회초에는 올 시즌부터 한화 마무리로 낙점된 김서현이 등판해 이닝을 삭제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피안타를 내줬지만, 김성윤-구자욱-르윈 디아즈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모두 잡아내면서 시즌 11세이브를 수확했다. 세이브 부문에서 구축한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만원관중이 들어찬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전경.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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