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서민재, 법적 대응 앞두고 감사와 사과의 메시지 전해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남자친구와의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6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카톡, 디엠,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 틈틈이 확인하고 있다. 지인들과 교수님, 변호사님 비롯해 많은 분들이 걱정과 위로해주시고 도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 진심이 닿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저에게는 힘이 된다. 지난날의 제 잘못을 평생 반성하며, 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바르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제가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언젠가 꼭 저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보답하며 살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물의 일으켜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민재는 법률사무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지인분 도움을 통해 알게 된 변호사님께서 도와준다고 하셨다. 입장 추후 밝히겠다”며 “많은 연락 주셔서,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속적 언론 노출로 피로감 드려 죄송하다”고 전한 바 있다.

서민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남자친구 A씨의 실명, 나이, 학교, 직장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임신 사실을 알리자 A씨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하며 A씨와 갈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서민재는 A씨에게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보냈고, A씨는 “누나 나도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답장을 빨리 못했어. 내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내일 누나한테 연락줄게. 같이 얘기하자”고 답했다. 이어 서민재는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거야. 나 좀 살려줘. 너 계속 피할 거지”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후 A씨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반박에 나섰다.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A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서은우 씨는 2025. 4. 29.경부터 돌연 A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2025. 4. 30.경에는 정 모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은우씨는 A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서은우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서은우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민재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인재로,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대기업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에는 SNS를 통해 당시 연인이었던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함께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수사와 재판을 거쳐, 2023년 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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