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성민이 보도자료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최진실의 어머니 정씨가 3일 오후 발간된 시사주간지 시사IN 11월 8일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박 입장을 전했다.
정씨는 인터뷰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싫다고 나간 사람에게 아이들에 대한 모든 권리가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 아버지로서 해준 게 없다. 조성민씨의 친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이혼 당시 조성민씨가 아이들을 양육하는 문제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이혼을 한 뒤에도 양육비를 지원하거나 아이를 돌본 일이 전혀 없다. 법적으로 보장된 면접 교섭권도 행사하지 않았고 아빠를 만나고 싶다는 아이들의 요청조차 뿌리쳐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성민은 “친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최진실씨한테 이양한 것이다. 지금 친부는 나밖에 없으니까 친권이 나한테 자동으로 온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산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양육은 외가쪽에서 맡는 데 동의하지만, 아이들이 상속받는 유산은 제3자를 통해 관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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