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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감독 "박석민 첫 출전서 최고 활약"

입력 : 2008-10-19 23:00:17 수정 : 2008-10-19 2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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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의 김경문감독(왼쪽)과 삼성의 선동렬감독이 19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인사를 하고 있다.
■ 선동렬  삼성 감독 

 “운이 좋았다.”

 프로야구 삼성의 선동렬 감독은 플레이오프 전세를 뒤집는 3차전 승리를 낚고도 언행에 신중했다. 승인을 행운으로 돌리는가 하면 상대팀 두산이 더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예우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장해서 결승타를 친 박석민과 부진을 극복하고 쐐기 3점 홈런을 친 최형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경기 총평을 하자면

 ▲ 우리한테 운이 따라준 경기였다. 3회와 8회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잘 맞은 타구가 두 차례 모두 야수 정면으로 가는 등 전체적으로 두산에 더 잘 맞은 타구가 많았다. 선발투수 윤성환이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고, 박석민이 처음 뛰었는데도 중요할 때 잘해 줬다.

 - 김현수 타석 때 유격수가 2루쪽으로 많이 이동한 것 같은데.

 ▲ 김현수의 타구가 센터 쪽으로 많이 가는 경향이 있어서 수비 위치를 옮겼다.

 - 타순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은데.

 ▲ 이혜천이 선발투수로 나올 줄은 몰랐다. 그러나 대비를 안 한 것은 아니다. 박석민이 아파서 계속 못 나왔으면 타순짜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박석민이 출장한 덕에 이혜천에게 상대적으로 약한 양준혁을 뒤로 뺄 수 있었다.

 - 3회와 5회 주자 1루에서 김재걸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지 않은 이유는.

 ▲ 현재 김재걸의 컨디션이면 본인이 쳐서 진루를 시킬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 4차전 선발 투수로 이상목을 예고했는데.

 ▲ 이상목이 부진하면 그동안 안 던졌던 투수들을 등판시켜서 불펜투수들이 피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김경문 두산 감독="찬스서 선수들 소극적… 결정타 불발"

선수들의 플레이는 전체적으로 잘 맞은 타구도 많이 나오고 좋았다. 찬스에서 선수들이 좀 소극적이었던 게 결정타 불발로 연결됐다. 그러나 그동안 안 맞던 홍성흔, 김동주, 고영민 등이 안타도 치고 좋은 타구를 날렸으니까 내일 경기에 투수들을 총동원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김현수의 타구 두 개(3회, 8회) 중 하나만 빠졌어도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뻔했으나 모두 잡혀서 아쉬웠다. 선발투수 이혜천이 5회까지 던져준 것도 좋았다. (1회 이종욱의 2루 도루 실패)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세이프라는 의견도 있지만 우리가 졌기 때문에 아무 말 않겠다.
대구=스포츠월드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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