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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이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SBS아카데미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BS 제공 |
김소연은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SBS아카데미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소이경 극본, 진혁 연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리스’ 때 만든 근육이 허벅지에 남아 미니스커트 입기가 부담스러웠다. 근육을 없애려 세븐라이너를 눈물 날 정도로 했다”고 말했다.
‘아이리스’에서 강인한 여전사로 분해 근육질 몸매를 뽐냈던 김소연은 ‘검사 프린세스’에서는 외모를 꾸미는 데만 관심이 있고 귀찮은 일은 하기 싫어하는 검사 마혜리 역할을 맡아 주로 미니스커트를 입고 킬힐을 신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내 ‘검사 프린세스’ 촬영 중 ‘아이리스’ 못지 않은 액션(?)으로 상처를 입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최근 야산에서 밤을 새면서 구르고 빠지고 맞는 신을 찍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으로 범벅되고 생채기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어 “춤추는 장면에서도 멍드는 등 상처를 많이 입었다”며 ‘검사 프린세스’ 1회 방영 후 화제를 모은 노래방 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당시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춤을 코믹하게 춘 그는 “촬영을 앞두고 꼬마가 장기자랑으로 ‘유혹의 소나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따라했다. 비슷하게 췄다고 생각했는데 방송 보고 나도 놀랐다. 나로서는 최선을 다해 춘 것인데 그렇게 보여졌다”고 쑥쓰러워했다.
또 “드라마 ‘식객’을 하기 전에 겪은 공백기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노래방 신처럼 나를 내려놓는 연기는 못 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이런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하지 못했다. 혜리는 내게 잘 어울리는 옷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방송 3사 수목극 중 3위를 기록 중인 것에 대해서는 “‘아이리스’를 하기 전 타로점을 봤는데 그 다음 작품이 대박 행운을 불러올거라고 하더라. 시청률을 신경쓰기보다 이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이번 작품에 애착을 드러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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