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불면증 환자 증가… 멜라토닌, 인지행동치료가 해법 될까

입력 : 2025-02-12 17:03:55 수정 : 2025-02-12 18:15:1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불규칙한 생활 패턴,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수면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일시적인 도움일 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진은 약물보다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고 인지행동치료(CBT-I)를 병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조언한다.

 

멜라토닌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분비돼 자연스럽게 졸음을 유도한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TV에서 나오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잠자리에 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실내 조명을 어둡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기상 및 취침 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 햇빛을 충분히 쬐면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져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취침 전 과식을 피하는 것도 멜라토닌 생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원장은 “수면 환경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정상화돼 자연스럽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멜라토닌 균형을 맞추더라도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인지행동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잘못된 사고와 행동 패턴을 교정하는 치료법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의료진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단기적인 약물 사용보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숙면을 위해서는 멜라토닌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