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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
12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2025년도 첫 국제 양궁대회인 이번 대회는 25개국에서 22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정의수 감독이 이끄는 컴파운드 대표팀은 15일 태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17일부터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이 요구될 전망이다. 남녀 개인전 3위 이상을 기록하면 ‘월드게임 2025’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게임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은 종목들이 포함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로, 올림픽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던 컴파운드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2025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컴파운드 남녀 각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 등 총 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베테랑 최용희(현대제철)를 중심으로, 대표팀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김종호(현대제철)와 양재원(울산남구청)이 출전한다. 여기에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박승현(계양구청)이 힘을 보탠다.
여자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맞이해 새로운 조합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맏언니 오유현(전북도청)을 필두로 에이스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신예 박예린, 한승연(이상 한체대)가 출전해 새로운 전력을 선보인다.
한편, 리커브 대표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9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출전을 위한 동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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