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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자극’ 때문?…KBS “‘추적 60분’ 연기는 3.1절 기획에 따라”

입력 : 2025-02-28 18:39:06 수정 : 2025-02-28 18: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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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이미지. KBS 제공

KBS가 탐사 프로그램 ‘추적 60분’ 방송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KBS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내일 3.1절을 앞두고 오늘 밤 10시, ‘다큐온 3.1절 기획 - 잊혀진 독립운동가 태극기’를 편성했다”며 추적 60분 편성을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KBS는 “다큐온 3.1절 기획 - 잊혀진 독립운동가 태극기는 태극기가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태극기가 걸어온 항일 독립 운동사를 담아낸 수작이다. 시청자들에게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2월28일 밤 10시 편성된 추적 60분의 편성은 순연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추적 60분에서는 ‘계엄의 기원 2부-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 편이 전파를 탈 예정이었다. 일부 시위 현장에서 가짜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대중들에게 확산되는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송 전날인 27일 KBS 편성표에서 추적 60분이 삭제됐다. ‘극우 집회 세력을 자극해 KBS가 물리적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이유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KBS는 3.1절 기획 편성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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