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는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불량재벌 2세 차지헌(지성)을 조련하여 제대로 된 보스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혈비서 노은설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최강희는 14대 1로 조폭과 맞짱 뜨기, 면접장에서 아이돌 가수 노래에 맞춰 춤추기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며 ‘로코 여왕’이라는 그녀의 수식어에 맞는 다양한 코믹 표정 연기 또한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현실감 있는 대사와 진심이 느껴지는 최강희의 꾸밈없고 솔직한 연기는 취업난으로 아르바이트생을 전전하는 모습, 괜찮다며 자신을 최면하는 힘들고 지친 직장인의 모습 등 사회현실을 잘 반영한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여 웃음 뒤에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최강희는 차지헌과 차무원(김재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마냥 행복해할 수 없는 노은설의 복잡한 심정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여리고 착한 심성을 지닌 은설의 둘 중 한 명을 선택했을 때 다른 한 사람이 입게 될 상처를 먼저 생각하고, 심한 신분 차이 때문에 행여 자신이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감정을 감춘 채 담담히 밀어내려 노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배역과 혼연일치한 최강희가 열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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