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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日 우익문구 모자 착용 사과…“저의 부족함, 즉시 폐기”

입력 : 2025-06-14 09:22:03 수정 : 2025-06-14 1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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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 정국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의 한 부대 인근에서 전역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일본 우익이 사용하는 표어가 적힌 모자를 착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국은 14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난 이후 이런 글을 쓰게 돼서 마음이 무겁다.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정국은 전날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동료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를 위해 오후 리허설에 참여했다. 그런데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MAKE TOKYO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착용해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이 문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시 내세운 캠페인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차용한 글이다. 일본 내에서 우익 정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는 점이 알려져 팬들이 정국에게 알려줬다. 이를 인지한 정국은 곧장 사과했다.

 

한편 정국은 지난 11일 전역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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