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 4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는 T1, kt 롤스터의 MSI 대표 선발전 4라운드가 진행됐다.
MSI 대표 선발전 1, 2라운드까지 연승을 이어온 kt 롤스터는 이날도 높은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과는 패다.
경기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kt 롤스터의 고동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 선수는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MSI 첫 진출이라는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고 감독은 "지금의 단계로 올라오기까지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특정 부분이 아쉬웠다기 보단 더 좋은 환경의 벤픽 완성도를 맞출 수 있었는데 잘 안됐다. 그 부분을 좀 보완해야할 것 같다. 라인스왑 단계에서 손해본 부분이나 오브젝트 운영 부분에서 밀려 아쉬운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고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선발전 1, 2라운드에서 연승하며 상승세를 보였던 kt 롤스터이기에 이번 경기 결과는 더욱 아쉽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비비디 곽보성 선수는 "정규 리그를 진행하면서 부진하긴 했는데, 뒤로 갈수록 실력이 올랐고, MSI 대표 선발전도 꽤 높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큰 무대를 잘 해야되는데, 상위 세팀보다 경험이 적다 보니까 더 밀렸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